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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진 낙원에서는
이 돈만 주면 뭐든 살 수 있는-고로 뭐든지 할 수 있는- 지상낙원에서는, 당연히도, 사서 쓰는 고결한 행위를 거부하는 모든 것이 가장 큰 금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돈 받고 제값 못하는 건 무척 큰 범죄지만 그것보다 더 무시무시한, 반드시 척결되어야 할 악덕은 아예 소비라는 틀 자체를 벗어나려는 것들 , 그리고 더욱 심한 위협은 아에 소비개념 자체를 흔드려는 것들 아니겠습니까. 종류장르 막론하고 그런 낌채만 보여도 그것들은 우리의 건전한 인식을 방해하는 무척이나 흉악한 존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게다가 소비되는 것들은 말 그대로 내가 주는 급부(꼭 돈이 아닌 경우도 많지요)앞에 절대복종하여 모든 것을 개방하는 수동적인 것임에 마땅할 진대, 감히 뻗대면서 내가 완성되기 위해선 당신도 어떠한 규칙에 따라 어떠한 사유를 하라....는 식으로 지시까지 하는 시건방진 것들은 감히 이 개명천지 돈앞에 평등한 세상을 해하려드는, 용서의 여지가 없는 흉악한 것임에 분명합니다. 아. 이해한다구요. 소비할 수 없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거지요.
by 근엄자 | 2010/02/08 13:55 | 腦內妄想區域 | 트랙백 | 덧글(0)
상생
추태라고도 부를 수 있는 어떠한 종류의 반응이나 태도를 '그것이 휩쓸고 있다'라고 말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그 사건을 그에서 비롯한 사건들의 경향성으로 해석하는 추상화의 과정을 거쳐야합니다. 그 추상화가 어떤 성질의 것인지는 무척 신경써야 할 문제이고, 무엇보다 그 자체가 그것이 공격하는 대상과 거의 똑같은 종류의 논리적 비약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둬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by 근엄자 | 2010/02/07 20:58 | 腦內妄想區域 | 트랙백 | 덧글(0)
오늘 주가가 폭락했다던데
아마도 이것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이거늬 황제 "모든 사람이 정직했으면 좋겠다"

세계경제를 몸소 선도하시는 굴지의 대기업 오너총수께서 그저 망령이 드셨으니 국가뿐 아니라 세계경제에도 먹구름이. 어쩌죠,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이번에는 이재용 전무까지 평생사면권을 줘야할까요?
by 근엄자 | 2010/02/05 22:30 | 腦內妄想區域 | 트랙백 | 덧글(4)
Red Dawn (2010) 초기대
미국을 침공한 쏘련과 쿠바(+공산멕시코등)연합군에 맞선 고딩게릴라의 활약을 그렸던, 멋지게 맛간 80년대를 잘 보여주는 멋진 동명영화의 리메이크작. 시대를 반영하여 주적은 멜라민분유와 납장난감으로 우리를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중국 인민해방군과 꼽사리 낀 로씨야(어흑...) 연합군이라는 설정으로 바뀌어 돌아왔습니다만.
어쨌건 개봉일도 확정되고, 한창 촬영도 진행중인 것 같네요(2010년판 리메이크작 팬사이트-벌써- 촬영장면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로 나오나 기대가 됩니다. 그런데 돌아다니다 주운 스틸샷들을 보니 이 2010년판 [빨갱이의 새벽]에 대한 뭔가 무시무시하도록 멋진 예감이 들고마는군요.

섣불리 클릭하단 코로 설렁탕 정도로는 안 끝날지도....?

헉뚜

이 썩은 미제귀신들, 울리쌀람이 해방하러 왔어해!
일단 정치범도 잡고 재교육도 받자해.
왠지 뜨겁게 눈물이 좌륵 흘러내리는 프로파간다들. 헐....영화 나오면 레프리카라도 하나 사서 길에 뿌려볼...



.....................헐 님들아 어떠케염 뭔가 개캡 멋져서 어쩔줄 모르겠음...
원작도 설정상으로는 조냉 본토공방전 중이고 일단은 점령지에서 벌어지는 일이었는데, 이쪽은 침공군의 규모도 그래서인지 이미 침략이니 점령 다 끝내고 쌀국총독부_세울_분위기... (레인저 갓 들어온 일병 찌그레기가 아무리 헬기잡고 UAV띄우고 스트라이커끌고 EMP터트리고 킬스트릭 다쓰고 별짓 다해도 안될 분위기)

이렇게 끓어오르는 뻘갱피는 이거 너무 병신 같아서 멋있어! 라고 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전에도 말했듯이 이거 정말 간만의, 요새의 원작 능욕수준의 리메이크붐을 훨씬 뛰어넘는 다른 의미로 괴작이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마구마구 넘치고 있습니다. 감독은 연출은 커녕, 필모그래피가 뚱딴지같이 스턴트맨 출신이지 않나, 배우들도 마블의 토르 등으로 주목받는 신인인Chris Hemsworth등이 출연한다지만 사실 80년대판도 패트릭 스웨이지니 찰리 신처럼 브렛팩을 세워두고 화려하게 B급액션을 펼쳤던 전적이 있는데, 혹시 그걸 오마주하는게 아닌가 싶고, 촬영영상을 보고있자면 정말로 80년대의 B급 액션전쟁영화를 부활시키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이 막 갈 정도란 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적을 중국군으로 갈아치운 것도 순수한 의도로는 보이지가 않습니다. 전작의 소련군도 추상화된 외부세계의 공포라는 점에서는 별 다를 바 없지만, 거기에 황화론적인 인종적 거부감이나 편견까지 강하게 결합하는게 아닐까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적은 사악한 빨갱이인데다가....피부가 노랗기까지하죠! 그 노란 원숭이들이 선량한 미국(백인)시민들을 수용소에 가두고, 세뇌하는 업그레이드된 지옥인 겁니다! (인터넷을 탄압하는 전체주의 정부에 대한 선량한 민주국가의 저항이라는, 현재진행형인데다가 실제의 사회에서 대치중인 논점들은 어찌보면 하늘에서 떨어지는 쏘련 낙하산보다 더 민감한 자극일지도 모르겟습니다)

.....척 봐도 이 영화가 IF를 통해 다른 시야로 바라봄으로서 정치적 공정하믈 기대하는....따위는 엿바꿔먹은 영화라는 사실은 자명한데다, 실은 이것이 어쩌면 오바마 행정부의 등장을 바라보는 미국 보수우파들의 열패감과 위기감의 표출이라는 냄새가 풀풀 풍깁니다. 굳이 이 시기에 [붉은새벽]의 리메이크판을 등장시키는 데에는 "의료보험을 국가에서 무상으로 나눠준다고! 오 세상에, 미국은 곧 사회주의 국가가 될거야!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될지 보여줄까?"라는 의도가 모든 층위에서 다양하게 영감을 제공하고 있는 거겠지요. 물론 이미 위협할 대상이 사라져서 이런 망상에 가까운 적을 등장시켜야 하는 유일한 강대국의 자기위안이기도 합니다만. 그게 바로 80년대의 근육질 넘치는 정서이고, 그리고 그게 아마도...엄연히 초강대국의 주류이자 중심을 아직도 확고하게 지키고 있는 원리 아니겠습니까. 아, 그래서, 정말이지, 이 영화가 얼마나 상식과 이성을 벗어나 달려나갈지 한편으론 우려가,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어쩔 수 없는 그놈의 취향이 뭔지 무지무지무지 기대를 안 할 수 없군요.

아니 사실,그런 저런 정황을 놓고보면 고등학생들이 총들고 RPG쏘는 단순무식한 액션영화가 될 확률이 농후.... Wolverines! 마저도 건재하니 말입니다.
by 근엄자 | 2010/02/04 22:02 | cinema paradiso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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